[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최준용(3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이정현(2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이 분전한 소노를 물리쳤다.
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78-69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3승 4패를 기록한 KCC는 4승 6패의 소노와 승차 없는 8위다.
엎치락뒤치락했던 1쿼터를 뒤로 하고 22-19로 KCC가 앞선 2쿼터 7분부터 최준용의 원맨쇼가 시작되었다.
라건아의 자유투를 어시스트한 최준용은 3점슛을 시작으로 혼자서 14점을 모두 책임졌다. 2쿼터 초반 점퍼까지 더하면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동률인 16점을 올렸다.
최준용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3쿼터에도 최준용이 직접 득점하거나 동료의 득점(이승현 3점 플레이, 허웅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KCC가 22점에서 50점에 도달할 때까지 올린 28점이 모두 최준용의 득점이거나 어시스트였다.
소노는 최준용을 막지 못해 3쿼터 초반 34-45, 11점 차이까지 뒤졌다. 치나누 오누아쿠의 자유투 1개 성공한 뒤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정현은 스틸 후 한호빈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것을 시작으로 14점에 관여했다. 소노는 이정현의 활약 덕분에 49-48로 역전하는 등 4쿼터 초반 56-56, 동점을 이뤘다.
라건아가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깼다. 라건아는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책임졌다. 최준용도 득점에 가세했다. 최준용의 패스를 받은 허웅이 3점슛을 터트렸다. 1분 59초를 남기고 73-64로 달아나는 한 방이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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