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서서히 올라온다. 삼성생명이 KB스타즈를 완파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3-46으로 이겼다.

개막 4연패 후 3연승을 내달린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3승 4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KB스타즈(4승 3패)와 승차는 1경기다.

배혜윤(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키아나 스미스(16점)가 팀 승리에 앞장섰고, 강유림(9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해란(8점 11리바운드), 이주연(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시작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키아나가 6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해란과 배혜윤, 이주연의 득점도 나왔다. 동시에 강이슬에게만 3개의 파울 유도하는 호재도 겹쳤다. 쿼터 막판 강유림의 외곽포까지 림을 가른 삼성생명은 17-8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의 리드가 이어졌다. 배혜윤과 키아나가 빠진 사이 강이슬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내 극복했다. 강유림이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배혜윤의 존재감도 여전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3-23, 여전히 삼성생명이 앞섰다.

후반 들어도 삼성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배혜윤과 키아나의 화력이 계속됐고, 이주연과 이해란의 지원사격도 더해졌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2-40, 삼성생명의 분위기였다.

4쿼터에도 위기는 없었다. 배혜윤과 키아나의 득점으로 KB스타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KB스타즈는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 4승 3패가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강이슬(17점 10리바운드)과 이혜주(11점 4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홈 18연승도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