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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인지 공략' 전략성공 정관장 5연승...삼성 코번스는 6연패

잠실/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4 20: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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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지욱 기자]정관장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5연승이다.


안양 정관장은 14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7승3패가 되면서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삼성(2승8패)은 6연패다.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미드레인지 게임을 통해 삼성을 대파(96-74)한 바 있는 정관장은 똑같은 전략으로 나섰다. 정관장이 삼성을 상대로 미드레인지 게임을 펼친 것은 힘과 높이가 있는 코피 코번을 상대로 페인트존 공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5아웃(5명이 다 외곽에서 플레이하는 것) 모션오펜스를 더 적극적으로 했다. 볼을 가지지 않은 선수들이 스크린을 이용한 오프더볼 플레이, 또는 볼핸들러를 활용한 2대2로 공격을 풀어나가되 코번이 골밑에 머물러 있을 경우에는 진입하지 않고 미드레인지에서 슛을 시도하는 형태로 공격을 풀었다.

박지훈을 필두로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미드레인지 찬스가 나면 슛을 던졌다. 코번이 나오면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가 골밑으로 들어가 패스를 받아 쉬운 골밑득점을 했다. 페인트존 득점 열세(40-44), 리바운드 열세(31-56)에 3점슛 23%만으로도 승리를 가져간 것은 58%의 2점슛 성공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성이 전반 코번 혼자 2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9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한 정관장을 당할 수는 없었다.

전반을 46-39로 앞선 정관장은 후반 들어서는 속도를 높여 속공을 펼치고 공간을 더 벌려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전반 4점에 그친 박지훈이 삼성의 허술한 앞선 수비를 공략해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66-5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7분58초 전에는 최성원이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는 동시에 코번의 파울까지 얻는 4점 플레이를 펼쳤다.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정관장은 박지훈(16점)과 최성원(12점)이 28점을 합작했으며 센터 이종현이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는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은 전반에만 28점을 올린 코번(32점18리바운드)이 체력을 다 쏟은 나머지 후반에는 4점을 추가하는데에 그쳤다. 코번을 제외하고는 두자리수 득점자가 한명도 없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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