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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 뒤집은 KCC, 5위 최초 챔피언 등극 확률 100%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3 2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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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챔피언 등극까지 단 1승을 남겨놓았다.

부산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수원 KT를 96-90으로 물리쳤다.

3승 1패로 앞선 KCC는 챔피언 등극 확률 100%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10팀이 모두 챔피언에 등극했다. KCC는 정규리그 5위 최초 챔피언이란 새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KT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팀 최초의 챔피언 등극이 가능하다.

KT는 3차전처럼 두 번 연속으로 실점하며 0-4로 시작한 뒤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연속 6득점으로 역전했다. 이승현에게 3점슛 2방을 내줬지만, 문성곤과 배스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막판 문성곤과 허훈의 3점슛을 추가한 KT는 28-16, 12점 차이로 앞섰다. KT는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 실점이 늘어나 39-26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배스와 허훈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며 48-40으로 전반을 마쳤다.

KCC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15-23으로 뒤지고, 장기인 속공도 0-3으로 열세였다. 3점슛도 6방이나 얻어맞았다. 이 때문에 1쿼터와 2쿼터 막판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뒤졌음에도 쿼터 출발과 마무리를 잘 하며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후반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KCC는 칼빈 에피스톨라의 3점슛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송교창과 라건아의 득점으로 50-52로 따라붙은 뒤 배스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이 때부터 허웅과 라건아의 연속 7점으로 57-55로 역전했다. 허훈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곧바로 에피스톨라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기세를 탄 KCC는 3쿼터 중반부터 최준용의 3점슛까지 더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막판 허웅의 돌파와 최준용의 3점슛으로 77-66, 11점 차이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KT는 3쿼터에만 3점슛 6개 포함 37점을 허용해 11점 열세에 놓였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로 앞서 나가던 KCC는 배스와 허훈에게 연속 실점한데다 문성곤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3분 50초를 남기고 87-85로 쫓겼다.

이호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호현은 돌파에 이어 점퍼를 성공하며 93-87, 6점 차 우위를 가져왔다.

허훈에게 3점슛을 내준 KCC는 곧바로 최준용의 3점슛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KCC는 최준용(2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이 살아난 데다 라건아(19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14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승현(11점)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허훈은 40분 모두 뛰며 3점슛 5개 포함 3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배스(2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문성곤(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도 온 힘을 쏟았지만, KCC의 화력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관중은 11,217명으로 이번 시즌 최다인 3차전의 10496명을 뛰어넘었다. 두 경기 연속 1만 관중은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 5,6차전 이후 13년 만이다. 입장 수익도 2020~2021시즌부터 KBL 통합 마케팅 플랫폼 운영 이후 단일 경기 최다인 122,243,000원이란 기록을 작성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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