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2004~2005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쿼터에서 양팀 합산 63점이 나왔다.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양팀은 앞선 경기에서 1승씩 나눠가졌다. 이 경우 3차전에서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90.5%(19/21)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김주성 DB 감독은 “5차전이다. 이 승부에서 (이기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고 했다.
양팀은 이 중요한 경기를 이기기 위해 1쿼터부터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1쿼터에만 역전과 재역전이 12번이나 반복될 정도로 접전이었다.
KCC가 1쿼터 종료 0.2초를 남기고 정창영의 자유투로 32-31, 1점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이날 나온 양팀의 1쿼터 63점은 플레이오프 통산 1쿼터 양팀 합산 최다 득점 공동 4위다.
1위는 2001년 3월 20일 LG와 SK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LG 37-31 SK)과 2001년 4월 2일 LG와 삼성의 챔피언결정 3차전(LG 34-34 삼성)에서 나온 68점이다.
플레이오프 1쿼터에서 양팀 합산 63점+ 나온 가장 최근 사례는 2005년 3월 21일 오리온스와 SBS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의 63점(오리온스 30-33 SBS)이다.
이날 KCC와 DB가 합작한 63점은 19년 만에 나온 플레이오프 1쿼터 득점 폭발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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