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원래 본인 공격만 보던 선수에서 오프 시즌 살려주는 부분을 연습해서 어시스트도 늘어났다. 농구를 조금씩 알고 한다.”
용인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4승 3패로 3위다. 이번 시즌 양강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 1위 청주 KB, 아산 우리은행에게만 3패를 당했고, 나머지 팀들에겐 모두 이겼다.
3위 자리를 굳게 지키려는 삼성생명은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맞붙는다. 현재 3연패 중인 BNK는 2승 4패로 4위다. 삼성생명이 이날 이기면 격차를 2경기로 벌릴 수 있다. 지면 반 경기 차이로 쫓긴다. 승리를 안고 부산을 떠나야 한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경기 준비
선수들이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상대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체크를 해줘야 한다. 공격은 공격을 잘 하고, 수비는 수비를 잘 하고(웃음). 이소희의 리듬이 살아나지 않게 해야 한다. 수비는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진안은 진안대로 진안이 잘 하는 게 있다. 안혜지는 안혜지대로 막아야 한다. 개개인이 잘 하는 것들을 수비해야 한다. 1번 경기를 해서 선수들도 알 거다.
배혜윤 몸상태
조절한다. 훈련할 때 조절하고, 경기에 힘을 준다. 지난 경기에서 30분가량 뛰었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선수들 모두 복귀하면 시간 조절도 해줘야 한다.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다. 이기는 게 우선이다(웃음).
윤예빈 출전시간
윤예빈은 예빈이 마음이다. 예빈이가 뛰고 싶은 만큼 뛴다. 조절을 잘 해줘야 한다. (몸 상태는) 다른 건 없다. (앞선 경기에서) 8분 정도 뛰었는데 크게 무리할 일이 없어서 쉬게 했다.
신이슬 활약
괜찮다. 오히려 자신감을 얻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시야가 좋아졌다. 조수아는 올라오다가 박신자컵에서 다쳐서 리듬이 완전히 끊어졌다. 자신감도 뚝 떨어졌다. 이전 경기부터 살아났다. 이슬이는 오프 시즌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 공격도 나아졌지만, 수비도 좋아지고, 패스를 보는 게 입단 후 지금까지 오면서 제일 많이 발전했다. 원래 본인 공격만 보던 선수에서 오프 시즌 살려주는 부분을 연습해서 어시스트도 늘어났다. 농구를 조금씩 알고 한다. 선수들은 내가 잘 한 날 이기면 업그레이드가 된다. 지면 빵이 된다. 이기면 조금씩 올라간다. 2~3경기를 하면 한 단계 올라간다. 지면 소용없다. 희한하다.
BNK와 경기에서 리바운드 23-40으로 열세
그날은 1,2쿼터 공격이 워낙 좋아서 리바운드를 할 기회가 없었다. BNK가 리바운드가 2,3위 정도다. 우리는 거의 제일 밑이다. 키가 크면 유리하지만 리바운드는 의지다. 선수들도 그 경기 이후에 리바운드 각성을 했다. 리바운드르 잡는 선수가 누군지, 그 선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야기를 했다. 그게 반영이 되어야 리바운드에서 동등하게 갈 수 있다.
진안 등은 무조건 뛰어들어서 박스아웃 등으로 잘 잡아줘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리바운드를 해줘야 한다. 패스가 돌아갈 때 저기서 슛이구나 싶으면 자리를 잡아야 한다. 보고 들어가면 늦다. 그런 게 부족했다. 그런 걸 제일 잘 하는 게 우리은행이다. 저 사람이 슛 쏠 타이밍이면 뛰어들어가서 몸싸움을 하고 있다. 그래서 리바운드를 잡는다. 우리도 그런 리듬으로 갈 수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강조를 안 할 수 없다.
김한별 없는 게 경기하는 데 도움 되는 부분
도움이 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김한별이 안이 강한데 밖으로 나오면 강하지 않다. 빠르지도 않다. 그래서 한별이가 구멍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박빙일 때는 한별이가 없는 게 낫다. 순간적으로 안에서 버티다가 점프 없이 팔만 뻗어서 리바운드를 잡는다. 수도 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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