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대기록을 달성한 김단비(34, 180cm)가 팬들에게 축하의 커피차를 받았다.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체육관 앞에 커피차 한 대가 도착했다. 국내선수 최초 단일리그 3경기 연속 30+점 기록을 달성한 김단비를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보낸 것이었다.
커피차에는 ‘단캡이 쏩니다’라는 글과 더불어 ‘시원따땃달달상쾌한 음료 드시고 단비선수 기록 많이 축하해주세요’라는 멘트가 적혀있었다. 김단비를 향한 팬들의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선수단과 더불어 현장 스태프, 취재진, 중계진까지 음료를 즐겼다.
김단비는 “서프라이즈로 준비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아무 연락이 없었다. 나보다 더 내 기록을 챙겨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그에 걸맞은 보답을 코트에서 보여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커피차를 받은 소감을 남겼다.
김단비는 올 시즌 첫 경기였던 10월 28일 인천 신한은행(34점), 11월 2일 부산 BNK썸(34점), 11월 4일 용인 삼성생명(30점)과의 경기까지 3경기 연속 30+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외국선수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기록 하나를 세웠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 뭐라도 하나 남기고 가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기록에 대해 나왔을 때 은퇴해도 김단비라는 이름이 거론되지 않겠나. 개인적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 김단비의 말이다.
팬들의 힘을 받은 덕분일까. 이날 김단비는 21점 10리바운 6어시스트로 활약을 이어갔다. 김단비와 더불어 한엄지(13점)와 심성영(11점)이 힘을 낸 우리은행은 접전 끝에 66-60으로 승리했다.
김단비는 “항상 챙겨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리다. 오래된 팬들인데 매 경기 찾아와주신다. 덕분에 내가 지금까지 코트에서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은퇴하는 그날까지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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