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순천/배승열 기자] "무슨 일을 하든 농구는 계속하고 싶어요!"
전남 순천팔마국민체육센터에서 13일 '2024 전남 순천 농구 i-League' 1회 차가 열렸다. 순천 i리그 U12부는 총 6팀(비봉덩크, FOBIS블루6학년, 순천스카이스포츠, FOBIS블랙핑크5/6, 여수 무선스타즈, 사천스포츠클럽)이 참가한다.
FOBIS블루6학년 박건(순천신흥초6)은 코트 위에서 장기인 드리블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박건은 "3학년 때, 체육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농구하는 모습을 멋있게 생각했다. 나도 농구를 멋있게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FOBIS 김현수 코치는 박건에 대해 "스피드는 느리지만, 볼 핸들링과 드리블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게 박건은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에 이은 골밑 득점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박건은 "코치님은 스크린과 컷인 등 공 없는 움직임을 많이 이야기한다. 팀플레이를 강조한다. 개인적으로 드리블과 돌파에 자신이 있다"며 "오전 경기 이후 오후 경기까지 휴식이 길었다. 흐름이 끊기고 피곤해서 쉬운 레이업슛을 놓친 것은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농구를 좋아하는 소년 박건의 꿈은 다양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기타리스트, 농구선수 등.
박건은 "중, 고등학생이 되어도 농구 대회에 계속 나오고 싶다. 또 기타리스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어도 계속 농구를 즐기고 싶다"며 "주말에 웹툰이나 인터넷 영상을 주로 보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대회에 나와 농구를 하니깐 정말 재밌다. 농구의 매력은 팀플레이로 득점했을 때 오는 성취감과 뿌듯함이다. 열심히 해서 우승이 목표다"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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