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성/서호민 기자] 중앙대가 홈에서 단국대를 완파하고 후반기 첫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20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단국대를 72-49로 이겼다. 후반기 첫승을 거둔 중앙대는 시즌 전적 7승 5패를 기록하며 5위 동국대와 동률을 이뤘다.
중앙대는 선수 대부분이 고르게 활약하며 효율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강현수가 3점슛 4개 포함 20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 선 가운데, 서지우가 17점 10리바운드 3스틸 4블록슛, 이경민도 14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단국대(3승 9패)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단국대는 1쿼터 이후 공수에서 모두 무너졌다. 특히 내외곽에서 중앙대에게 무더기 점수를 내주며 허약한 수비를 노출했다.
1쿼터부터 중앙대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대단했다. 1쿼터에만 중앙대는 3점슛 11개 던져 6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무려 55%에 달했다. 강현수가 1쿼터에 3점슛 3개를 집중시키며 11점을 폭발했다. 이경민과 고찬유도 각각 3점슛 2개, 1개를 기록했다.
단국대는 2쿼터 공격이 식은 반면, 중앙대는 뜨거운 공격력이 이어졌다. 이경민과 강현수가 수차례 멋진 속공을 완성하며 맹활약했다. 강현수는 전반까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6점을 넣으며 리드에 앞장섰다.
3쿼터에도 중앙대의 리드에는 변함이 없었다. 전반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주전과 벤치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15점 이상 리드를 유지했다. 강현수는 3점슛, 서지우는 돌파, 수비에서 존재감이 빛났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원건, 서정구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단국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4쿼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강현수의 득점으로 중앙대가 70점을 돌파했다. 격차는 20점 차 이상 벌어졌다.
남은 시간의 큰 의미가 없었다. 중앙대는 주축 선수들이 계속 코트에 남은 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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