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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닷컴 통신]돌고돌아 결국은 경력자, KBL 외국선수 계약상황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3 13: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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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남자프로농구 각 구단은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외국선수 영입이다.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2명의 선수와 모두 재계약한 서울 SK(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 안양 KGC(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 창원 LG(아셈 마레이) 외에 대부분의 구단이 외국선수와 계약을 마쳤거나 근접해 있는 상황이다.

 

매년 그랬던 것처럼 시즌 종료 직후 각 구단은 리그 판도를 흔들 새 얼굴을 찾아나섰지만, 현재는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태다. KBL은 연봉, 계약기간 등 각종 제약이 너무 많다보니 점점 외국선수들의 선호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중국(CBA), 일본(B.리그)은 물론이고 이제는 대만(P.리그)에게도 수준급 선수들을 빼앗기고 있다.

 

KBL을 선호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한국 생활을 겪은 경력자들이다. 새 얼굴을 찾아나섰던 각 구단은 현실의 벽에 부딪치면서 점차 경력자들에게 눈을 돌리는 추세다.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은 2명 모두 경력자로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디드릭 로슨, 데이비드 사이먼과의 계약에 근접해 있다. 2019-2020시즌 오리온의 주포 역할을 했던 로슨은 2021-2022시즌 터키를 거쳐 다시 데이원으로 돌아와 고양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났던 사이먼은 김승기 감독의 부름을 받아 데이원과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7월 초 머피 할로웨이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시즌 오리온에서 평균 15.4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인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 만에 유도훈 감독과 재회했다.

 

원주 DB는 2021-2022시즌을 함께 했던 레나드 프리먼과 다시 계약했다. 안정적인 2옵션으로 프리먼 만한 자원은 없었다.

 

경력자를 찾는 추세와 달리 수원 KT는 1옵션을 새 얼굴인 랜드리 은노코로 채웠다. 은노코는 2021-2022시즌 스페인(ACB)에서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7.6점 5.0리바운드를 기록한 수비형 빅맨이다. 마레이와 계약한 LG는 2옵션으로 NBA경력 선수인 단테 커닝햄과 계약에 근접해 있다. 가스공사도 1옵션은 새 얼굴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구단 코칭스태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를 관전하고 있다. 외국선수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몇몇 구단은 서머리그에서 1옵션을 물색 중이지만, 대부분이 KBL에는 관심이 없는 상황이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 앤드류 니콜슨, 헨리 심스, 데본 스캇 등 경력선수들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팀들의 물망에 올라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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