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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스포츠 관람도 편안하게! 듀오백이 꿈꾸는 새로운 스포츠 관람 시장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9 15: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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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편집장] ‘자리’가 주는 편안함이 중요해진 시대다. 공부건 일이건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하는 시절을 지나 이왕이면 편안하게 앉아 공부하고 일하는 시대다. 앉아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도 많아졌다. 게임도, 스포츠 관람도 이왕이면 편한 자리에서 즐길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 30년 전통의 국내 체어전문 기업 듀오백은 집, 사무실 등을 넘어 프로스포츠 경기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앉은 자리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원주 DB의 홈구장인 원주종합체육관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다. 원주종합체육관 듀오백 시트 설치를 담당한 김영국 기획팀장, 김건우 개발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2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듀오백은 좋은 의자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듀오백 제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건우 듀오백의 특징은 등판 2개로 되어 척추 기립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죠. 사람마다 등판 넓이, 곡률이 다른데 작동 고무 탄성체가 있어서 사람에 맞게 등판을 좌우로 잡아줄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사람이 늘 똑바로 앉아있을 수 없으니 싱글백 형태의 의자도 제조하고 있습니다. 요추지지 하면 상체 지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듀오백 형상이 요추지지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김영국 특허기간이 만료되면서 우리와 동일한 기술을 제조할 수 있는 회사는 있습니다. 그러나 듀오백은 30년간 이어온 노하우가 있습니다. 작동 고무 탄성체의 내구성, 적정한 강성을 유지해서 척주를 지지하는 수준이 최적화 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DB 농구단과 인연을 맺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김영국 게이밍 체어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과정에서 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을 하게됐고 농구단과도 인연이 닿았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양팀 선수 벤치, 라커룸, VIP석에 의자를 제공했는데 농구장에서 관중석(1층) 의자로 제안할 수 있겠다 싶었죠. 마침 DB도 관중석 교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지난시즌에 200석을 테스트 개념으로 시도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올 시즌을 앞두고 1층 1200석을 전부 듀오백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마침 경기장 관람석 개편 사업과 연계가 되어서 DB 입장에서도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듀오백 좌식의자를 경기장 용도로 추가 개발하여 관중석에 설치했습니다.

올 시즌 DB 농구단에는 어떤 제품이 제공되어 있는지요?
김영국 1층 관람석 의자는 듀오백 온돌 D922 모델입니다. 경기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 하부에 철제 프레임을 별도로 제작해서 설치했습니다. 홈, 원정 벤치와 홈팀 라커룸, VIP석에는 2021년 출시된 G1(게이밍 체어)을 제공했습니다. 구단 로고를 넣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등도 협업을 했습니다. 버킷시트와 같은 맞춤형 느낌을 가져가면서 풍성함은 쇼파에 가깝도록 제작해 반응이 좋습니다.

경기장에 듀오백 의자가 깔린 것을 보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김건우 규격 측정하러 경기장에 갔는데 운이 맞았다고 해야하나… 좌식으로 개발한 제품과 원주종합체육관 기존 의자가 규격이 유사했습니다. 기존 자리에 넣기 위해 커스터마이즈 한 부분도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김영국 제품 시공 할때 기존 의자를 철거하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팬들이 편안함을 느낄지에 대해 고려를 많이 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 입장에서 의자가 원래 체육관에 장착된 것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하부구조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경기장에 가서 보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팬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합니다. 블로그에 써주신 분들도 있었고요. ‘앉는다’라는 개념의 제품 개발의 새로운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장, 공연장 등의 시장으로 폭을 넓혀 대량 설치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DB와의 협업이 대량 설치에 대한 노하우를 얻는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2024년에는 어떤 제품이 새로 나오는지요?
김건우 다목적 의자, 회의용 의자, 학교 들어가는 교육형 의자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외는 대외비입니다(웃음). 회사의 목표가 ‘바른 편안함’인데 모든 카테고리로 확대시키고자 합니다. 이제 앉는 공간 자체가 확대됐고 정형화한 것뿐 아니라 자유도가 높은 것도 중요합니다.
김영국 오피스 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무용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 일하기도 하고 회의 공간도 과거보다 많이 유연해졌죠. 동료들과 유연한 공간에서 편하게 앉아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바른 편안함의 목적성을 가져가면서 구매자들의 니즈, 나아가 스포츠 구단의 니즈, 우리의 착석에 대한 니즈 등을 잘 파악해 규모를 확대 시킬 생각입니다.

원주체육관처럼 앞으로 스포츠 쪽에서 듀오백을 활용하는 일이 확대될 수 있을까요?

김영국 구단 콜라보 협업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스포츠와 의자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DB 농구단, 프로야구단들과 협업을 통해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팬들 중에서도 구단 커스텀이 된 의자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계속 추진할 것이고 스포츠 구단과 협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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