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아반도가 복귀하는 날이 소노와 경기다. 왜냐하면 EASL에서 경기를 뛰려면 가기 전에 경기를 해봐야 한다.”
안양 정관장은 13승 30패로 9위다. 하염없이 패배만 당했다. 시즌 9연패와 원정 15연패 중이다.
4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은 선수가 없다. 박지훈이 가장 많은 42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주역 두 외국선수는 교체되어 더욱 팀이 흔들린다. 여기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선수들이 자리를 비워 고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가운 얼굴이 돌아온다. 지난해 12월 28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던 아반도가 다음달 3일 소노와 홈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아반도가 뛰겠다는 의욕이 강해서 월요일(26일)에 잠깐 맞춰봤다. 조금이라도 뛸 수 있겠다고 했다”며 “원정 경기는 버스를 오래 타면 허리에 좋지 않을까 봐 안 내려왔는데 일요일(3월 3일) 경기에서 출전하든 안 하든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킬 생각이다. 필리핀에서 하는 EASL을 본인이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아반도의 복귀 사실을 알렸다.
이어 “공교롭게도 아반도가 복귀하는 날이 의도한 게 아닌데 소노와 경기다. 왜냐하면 EASL에서 경기를 뛰려면 가기 전에 경기를 해봐야 한다”며 “그래서 본인도 EASL 가기 전에 한 경기를 뛰며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는 세부로 넘어갈 거다”고 덧붙였다.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A조에서 2위로 마친 정관장은 다음달 8일 필리핀 세부에서 파이널 진출을 놓고 서울 SK와 맞붙는다.
아반도는 지난달 24일 필리핀에서 열린 TNT 트로팡 기가와 원정경기에 동행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만 올린 바 있다.
이번에는 고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아반도는 소노와 경기에서 복귀를 준비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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