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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와 고민 끝에 구성한 카터와 윌슨, 문제는…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0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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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밀 윌슨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외국선수) 두 명이 이기든 지든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수비를 등한시해서 쉬운 득점을 내줬다.”

안양 정관장은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99-108로 고개를 숙였다. 전신 구단 포함 팀 통산 최다인 원정 11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의 다음 원정 경기도 2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CC와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등극의 주역인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로 시즌을 시작했던 정관장은 현재 새로운 두 명의 외국선수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스펠맨 대신 로버트 카터를 영입한 뒤 최근 대릴 먼로를 아쉽게 떠나 보내고 자밀 윌슨과 계약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윌슨이 어떤 선수인지 궁금해하자 “윙맨이다. 이번에 LG와 계약한 이바라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다. 멕시코 리그는 일찍 끝나서 (이바라는) 쉬고 있다고 했다. 윌슨은 오기 전까지 필리핀에서 계속 경기를 했다”며 “수비보다 신나게 뛰는 게 낫지 않을까 싶고, 몸도 되어 있다. 일주일 정도 틈이 있어서 선수등록까지 했다”고 조쉬 이바라와 끝까지 고민했다고 영입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윌슨이) 첫 경기를 (EASL이 열린) 필리핀에서 뛰었다. EASL에서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니까 서로 부족한 걸 채워주는데 KBL에서는 혼자 뛰어야 한다. 카터가 힘이 있으니까 포스트 수비를 어느 정도 한다. 그래서 이바라와 비교하다가 (카터가) 슛도 있으니까 윙맨(인 윌슨)으로 가자고 했던 거다”며 “또 각 팀마다 잘하는 윙맨 선수가 한 명씩 다 있다. 올해는 부상도 많았고, 둘 다 윙맨으로 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바라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이바라는) 골밑에서 잘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식 감독은 윌슨의 수비 능력에 대해서는 “우리가 (EASL에서) 일본팀과 경기에서 안 되었던 게 리바운드를 30개 정도 뒤졌기 때문이다. 외국선수가 한 명씩 뛰어서 그랬다. 그래서 맞춘 건 아니지만 일본, 대만 팀의 빅맨과 상대해야 하니까 (두 외국선수와) 이종현까지 들어가면 골밑 싸움에서 그렇게 뒤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KBL과 EASL) 두 쪽을 모두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는 수비가 떨어지는데 EASL은 (준결승에) 올라갈 수 있어서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내리그를 소홀한 건 아니다. 문제는 분명 나올 거다. 윙맨이 둘이라서 안이 조금 약할 수 있다”고 골밑 수비를 걱정했다.

▲ 로버트 카터
정관장은 KCC와 맞대결에서 두 외국선수의 득점이 22-39로 17점이나 뒤졌다. 정관장의 두 외국선수 합계 득점이 20분을 뛰고 23점을 올린 라건아보다 적은 22점이다.

김상식 감독은 “외국선수 두 명이 이기든 지든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수비를 등한시해서 쉬운 득점을 내줬다. 라건아와 매치업이 되어 있는데 그냥 서서 쉽게 슛을 맞았다”며 “투맨게임도 투맨게임이지만, 매치가 되어 있는데 그랬다. 다음 경기가 또 KCC와 붙어서 오늘(29일) 안 된 걸 다시 짚어보겠다”고 했다.

비슷한 유형의 외국선수로 신바람을 내려는 정관장은 수비 문제를 해결해야 원정 11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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