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배승열 기자] 지난 9월 1일, 서울 경복고 체육관에서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주최한 '제3회 법조인 농구대회'가 열렸다.
법조인 농구대회는 로스쿨, 법조인, 법조인 가족, 사무직원들의 농구 축제로 1년에 한 번 대회를 연다. 지난 지난 2012년 로스쿨 농구대회를 시작해 2022년 법조인 농구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을 알렸다.
총 11팀이 참가했고 세 개조로 예선을 거친 뒤 8강 토너먼트를 시작해 결승까지 모두 하루에 마무리됐다. A조는 가디언즈(경기중앙), 한양대, 크로스오버, DRZ가 B조는 로맨스, 안다치게, 몽농, 저스티스가 C조는 JRTI, 하이로, 고려대가 속했다.
우승은 작년 공동 3위였던 로맨스가 차지했고 가디언즈가 준우승했다. 가디언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는 JRTL과 몽농이다. MVP는 로맨스의 박현준이 수상했다.
아울리 이번 대회는 지난 회와 달리 서울뿐 아니라 충남과 전남 팀도 참가해 전국 규모 대회로 도약을 기대하게 했다.
법조인 농구대회 운영을 맡은 한승범 변호사(법무법인 더웨이 대표변호사)는 "서울에서 일하는 분들인데, 지방 팀을 만들어 참가했다. 전국에 로스쿨이 많고, 로스쿨 현역도 대회 참가가 가능한 만큼 앞으로 전국 대회로 흥행을 기대한다"며 "뿐만 아니라 한일 변호사회 교류전도 생각 중이다. 축구는 이미 교류전을 하고 있으며 농구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또 다양한 직종의 전문직이 나오는 전문직 농구대회도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몸집을 키운 법조인 대회은 주변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Wkbl의 도움으로 은퇴 선수의 농구 클리닉과 이벤트 경기도 열릴 수 있었다. 그렇게 Wkbl 은퇴선수 김연주, 최희진, 이소정, 이사빈이 법조인 농구대회를 찾았다.
한 변호사는 "법조인 농구대회 채널을 만들어 모든 경기를 업로드하고 있다. Wkbl과 함께한 행사도 업로드를 준비 중이다"며 "Wkbl의 후원으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 아울러 농구를 좋아하는 여성 법조인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후원품은 많은 참가자에게 돌아갔으며 도움을 준 대한민국농구협회, KB스타즈 여자농구단, 한국중고농구연맹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_법조인 농구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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