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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3점슛 난조’ 현대모비스, 패배에도 위안거리 3점슛 11방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8 0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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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5할 승률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그나마 3점슛을 터트린 게 위안거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5-78로 고개를 숙였다. 5할 승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현대모비스는 8승 10패를 기록했다. 5할에서 두 계단 더 떨어졌다.

아쉬운 패배에도 그나마 위안거리를 찾는다면 3점슛이다.

현대모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개막전에서 3점슛 성공률 31.8%(7/22)를 기록한 뒤 창원 LG와 시즌 2번째 경기부터 수원 KT와 시즌 10번째 경기까지 9경기 연속 3점슛 성공률 30% 미만으로 외곽 난조를 겪었다.

9경기 연속 3점슛 성공률 30% 미만은 지난 시즌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1위였다. 원주 DB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32.0%(8/25)를 기록하며 최다 기록의 불명예에서 벗어났지만, 이번 시즌 내내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게 3점슛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7.2%(96/353)로 최하위였다.

한 시즌 기준 역대 최하 3점슛 성공률은 1998~1999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의29.3%(263/897). 당시 동양은 다시 보기 힘든 32연패의 주인공이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시즌 3점슛 정확도가 얼마나 처참한지 잘 알 수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SK와 경기를 앞두고 “수비보다 공격이 문제다. 선수들에게 기회가 나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고 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승부의 변수로 3점슛을 꼽았다. 두 팀 모두 골밑이 강하기 때문에 3점슛이 터지는 팀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점슛 11방을 집중시켰다. 그 중에 6개는 케베 알루마 손에서 나왔다. 알루마는 개인 최다인 3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덕분에 승리에 근접했다. 경기 종료 4분 51초를 남기고 66-61로 앞섰다. 하지만, SK의 작전시간 이후 연속 12점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11월까지 15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25.2%(80/317)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12월 열린 3경기에서는 40.3%(27/67)로 대폭 끌어올렸다.

답답했던 외곽이 살아날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3점슛 11방을 터트린 덕분에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도 27.9%(107/384)로 소폭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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