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직전 스펠맨의 대체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맥스웰은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98-93승)를 끝으로 대체기간(7주)을 다 채웠다.
맥스웰은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7.9점 4.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수비와 국내선수들의 공격을 돕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다.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도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 주변에서 '그냥 맥스웰로 시즌을 치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당초 팀의 1옵션인 스펠맨의 부재로 고전이 예상됐던 정관장은 대릴 먼로-맥스웰 체제에서 9승 4패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처럼 국내선수들을 돕는 역할을 잘해 낸 맥스웰은 외인 2옵션 교체를 구상하는 팀들에게 좋은 교체 대상으로 떠올랐다.
정관장에서 대체기간을 다 채운 맥스웰은 가스공사로 이적해 KBL에서 경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농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맥스웰 영입을 확정지었다. 앤쏘니 모스는 기타사유(기량미달)로 방출된다.
12경기에서 1승 11패를 기록 중인 가스공사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맥스웰 영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개막 이전 영입했던 외인 2명(아이제아 힉스, 앤쏘니 모스)을 다 바꾼 팀이 됐다. 힉스는 부상 교체였기 때문에 기타사유 교체는 1번 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