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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닷컴통신]프로농구 외국선수, 최고 연봉은 누굴까?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6 23: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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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프로스포츠는 비즈니스다. 기량 좋은 선수에게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나 세상일이 늘 뜻대로 풀리지는 않는 법.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외국선수도 마찬가지다. 선수의 기량과 그동안의 커리어에 맞게 급여를 책정해 계약을 체결하지만 선수 활약 여부가 월봉 높은 순위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외국선수들의 활약은 '성적은 월봉 순이 아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많이 받는 만큼 잘하는 자밀 워니

현재 KBL 최고 외인은 서울 SK의 자밀 워니다. 워니는 SK로부터 월 8만625달러(약1억570만원)를 받는다. 1시즌(8개월) 급여 총액은 64만5000달러(약8억4584만원)로 라건아(KCC)를 제외한 19명의 외국선수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높은 월봉을 받는 만큼 농구도 잘한다. 18경기에서 평균 22.4점(1위) 9.6리바운드(6위) 1.5블록슛(1위)을 기록 중이다. SK가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워니만큼은 제몫을 다했다. 김선형과 함께 사실상 팀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월 8만달러는 워니가 유일하다.

 

월 7만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는 워니를 포함해 원주 DB 드완 에르난데스(월 7만800달러), 안양 KGC 오마리 스펠맨(월 7만달러), 수원 KT랜드리 은노코(월 7만3750달러) 등 4명이다. 기량이 검증된 스펠맨은 평균 19.3점(4위) 9.9리바운드(5위)의 기록을 남기며 KGC의 선두 질주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DB의 에르난데스는 평균 16.6점(8위) 7.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런대로 제 몫을 했지만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 도중 발 부상을 당해 당분간 뛸 수 없는 상태다. 에르난데스에 대한 급여는 그대로 지급되는 상태에서 DB는 조만간 영입하는 일시대체 선수에게 급여를 추가로 줘야 한다.

 

반면, 워니 다음으로 많은 급여를 받는 은노코는 16경기 평균 6.2점 6.0리바운드(14위)에 그치며 실망을 사고 있다. 수비성향이 강한 선수다. 영입 전부터 공격을 기대할 수 없는 선수라는 것은 10개 구단이 다 알고 있었다.  당장 스코어러 부재 문제를 해결하야 하는 KT는 이제이 아노시케를 1옵션으로 활용 중이다. 

 

 

올 시즌은 저비용 고효율이 대세다?

반대로 월 4만 달러 미만의 급여를 받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올 시즌 최고 외인 중 1명으로 손꼽히는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이 월3만2100달러(약4200만 원)로 가장 적은 금액을 받는다. 볼에 대한 집착과 강력한 힘을 가진 그는 17경기에서 평균 16.8점(7위) 10.4리바운드(3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1옵션 선수의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KT아노시케도 프림과 같은 월3만2100달러를 받는다. KGC대릴 먼로(월 3만8500달러)도 월 4만 달러 미만의 급여를 받는 선수다. 2옵션 연봉을 받는 선수 중 사실상 1옵션 역할을 하는 선수들도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머피 할로웨이(월4만625달러)는 지난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2옵션 급여로 1옵션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이 적어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았음에도 평균 12.9점 10.2리바운드(4위) 1.2블록슛(3위) 1.3스틸(9위)로 엄청난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당초 가스공사가 1옵션 역할을 기대했던 유슈 은도예는 월 6만5625달러를 받는다.

삼성도 사실상 1, 2옵션이 바뀐 상태다. 월 4만3750달러를 받는 마커스 데릭슨1옵션, 월 6만4125달러를 받는 이매뉴얼 테리2옵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데릭슨의 부상으로 당분간은 테리가 당초 계획대로 1옵션이 되어야 한다.

 

*2022-2023시즌 외국선수 월 급여 현황(시즌 급여는 인센티브 포함)

 

DB

드완 에르난데스 월 7만800 달러/시즌 56만6400 달러

레나드 프리먼 월 4만1666 달러/시즌 33만3333 달러

 

삼성

이매뉴얼 테리 월 6만4125 달러/시즌 51만3000 달러

마커스 데릭슨 월 4만3750 달러/시즌 36만5000 달러

 

SK

자밀 워니 월 8만625 달러/시즌 64만5000달러

리온 윌리엄스 월 4만 달러/시즌 32만 달러

 

LG

아셈 마레이 월 6만2750 달러/시즌 50만2000 달러

단테 커닝햄 월 4만7500 달러/시즌 39만8000 달러

 

캐롯

디드릭 로슨 월 6만8750 달러/시즌 55만 달러

데이비드 사이먼 월 4만3750 달러/시즌 35만 달러

 

KCC

론데 홀리스-제퍼슨 월 5만6250달러/시즌 45만 달러

 

KGC

오마리 스펠맨 월 7만 달러/시즌 61만6000 달러

대릴 먼로 월 3만8500 달러/시즌 30만800 달러

 

KT

랜드리 은노코 월 7만3750 달러/시즌 60만 달러

이제이 아노시케 월 3만2100달러/시즌 26만6800 달러

 

한국가스공사

유슈 은도예 월 6만5625달러/시즌 53만5000 달러

머피 할로웨이 월 4만625달러/시즌 32만5000 달러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월 3만2100달러/시즌 26만3212 달러

 

헨리 심스 월 4만7440달러/시즌 38만8496 달러

 

#사진=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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