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우아한스포츠가 오픈부 최강자 마스터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아한스포츠는 12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생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마스터욱과의 ‘KBA 3x3 KOREA TOUR 2024’ 2차 인제대회 코리아리그 남자오픈부 결승에서 18-13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이지만 경기 내용은 싱거웠다. 한 번 흐름을 탄 우아한스포츠는 상대를 몰아붙였다. 김민재와 선용준의 돌파를 통해 상대 림을 제대로 공략했고 장신 슈터 최희재는 외곽에서 2점슛으로 지원사격을 든든히 했다.
경기 마지막까지 우아한스포츠는 주도권을 손에서 쥔 채 리드를 유지했다. 슈팅 감각이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최희재는 2점슛을 연달아 펑펑 터트리며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마스터욱은 주장 박두영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으나, 이미 격차는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진 상태였다.
MVP의 영광은 우아한스포츠의 최희재에게 돌아갔다. 최희재는 “오랜만에 코리아투어에 출전해 형들과 우승을 합작해 기쁘다”고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결승전에서 2점슛 4방 포함 9점을 기록한 그는 “대회 전부터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슛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팀원들이 킥아웃 패스를 잘 빼주는데 어제는 한 개도 못 넣었다. 그래도 오늘은 잘 마무리 지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22살의 최희재는 과거 고등부 시절 썬더파이브 소속으로 3x3 무대를 주름 잡았다. 최희재는 영광의 순간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우승하니까 예전 생각이 많이 나고 무엇보다 우아한스포츠 이형민 대표님과 함께 뛰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훈훈함을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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