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여름 이벤트'로 시작, '국제대회 출전권'까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고양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 약 5년 만에 다시 고양에서 열리는 대회다.
WKBL 대표 여름 이벤트인 트리플잼은 대회를 치를수록 국제대회로 격상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열린 트리플잼은 역대 3x3 트리플잼(프로팀 참가 기준) 중 가장 많은 13개 팀이 참가했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일본,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4개국 6개의 해외 팀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서일까. 이번 대회부터는 처음으로 국제대회 참가권이 걸렸다. 대회 우승팀은 2024 FIBA(국제농구연맹) 3x3 우먼스 시리즈에 초청 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우먼스 시리즈는 유일한 여자 3x3 국제대회로 오는 8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WKBL 관계자는 "그동안 트리플잼이 국내 팀끼리 하다 보니까 규모가 많이 작았다. 점점 대회 규모가 국제적으로 커졌다. 계속해서 치러진 결과, 3x3 대회 포인트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가 잘 돼서 우승팀이 우먼스 시리즈 초청팀 자격을 얻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역대 트리플잼 최다 우승팀은 부천 하나원큐의 4회다. 지난해 우승팀은 일본의 토요타 안텔롭스. 그렇다면 만약 지난해처럼 해외 팀이 우승하게 된다면 지원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WKBL 관계자는 "국내, 해외 팀 중 누가 우승을 하게 되든 항공권 등 아제르바이잔까지의 지원은 똑같이 한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라고 이야기했다.
트리플잼은 지난 2017년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최초로 시작, 시간을 거쳐 WKBL 대표 여름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제는 흔치 않은 국제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까지 걸렸다. 트리플잼을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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