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백종훈 인터넷기자] 창단 첫 개막 4연승. BNK의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BNK썸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77–57로 승리했다.
BNK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연승 중이다. 이날 경기서 안혜지가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혜진이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타니무라 리카가 14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정은 감독 경기 후 인터뷰
경기 총평
수비를 많이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막았다. 아무래도 상대가 절실함으로 가득한 상태다 보니 초반에 선수들이 당황했다. 그래도 침착하게 수비로 잘 풀어나갔다. 한 명만 잘한 게 아니라 다 같이 잘해서 이겼다.
BNK의 투지가 눈부시다.
지난 시즌 힘들었기에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승리하려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서로 미루지 않고 공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려고 하는 것 같다.
연승 중이지만 보완점이 있다면.
이소희가 아직 흥이 안 났다(웃음).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찾는 선수인데 대표팀을 갔다 오다 보니 팀 훈련을 많이 못했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본인의 역할을 잘 찾고 있다. 컨디션이 더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
종료 1분 전 심수현의 득점 후 웃음을 보였는데.
공격을 천천히 하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심)수현이가 전 소속팀을 상대하다 보니 (본인이) 잘 지낸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 성격을 알다 보니 웃음이 나왔다.
김소니아가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좋은 수비를 펼쳤다.
전 소속팀을 상대하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타니무라가 노련해서 초반에 말렸다. 그래도 선수들끼리 집중을 잘했다. 팀 수비가 많이 끈끈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시준 감독대행 경기 후 인터뷰
총평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했다. 준비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어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다. 내가 부족했다. 공격에서 실책이 많아 답답한 경기였다. 다음 경기 때까지 잘 준비하겠다.
공격 리바운드 단속
초반에 가드가 많이 뛰어서 신장이 낮았다. 그렇게 내준 리바운드는 어쩔 수 없지만 상대 가드들에게 내준 게 아쉽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여파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공격 리바운드로 인한 실점이 많았던 게 추격하기 힘들었다.
홍유순 활약(8점 2리바운드)
벤치서 들어가서 공격과 수비 다 잘해줬다. 앞에 속공을 뛰는 선수가 부족했는데 잘 뛰어줬다. 투입돼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줬던 것 같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