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천안/홍성한 기자]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죠." 최강민(188cm, G)의 각오였다.
단국대 3학년 최강민은 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 경기에 선발 출전, 38분 2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최강민의 활약을 힘입어 66-59로 승리한 단국대는 시즌 전적 3승 3패로 단독 7위가 됐다. 경기 종료 후 최강민은 "조금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어렵게 풀었다. 많이 아쉬운 것 같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단국대는 지난해까지 앞선을 책임지던 이경도(SK)가 프로로 떠났다. 이로 인해 최강민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강민은 "솔직히 어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다. 해보지 않았던 포인트가드 역할도 그렇고, 조금 플레이가 딱딱하다. 그래서 찬스 나면 그냥 던지고, 공격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강민은 송재환과 함께 단국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저학년 때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이제 고학년에 속하는 3학년 시즌이기에 마음가짐이 남다를 터.
최강민은 "확실히 책임감이 무거워졌다(웃음). 내가 더 앞장서서 수비도 열심히 해주고, 공격도 마찬가지로 해줘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최강민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47회 이상백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대표팀에 선발되어 경기를 치른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을 같이 해봤는데 다 너무 잘하더라. 나도 거기에 뒤처지지 않게 잘하고 오고 싶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한다"라고 대회 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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