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2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 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홈경기에서 100-74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이다.
연세대는 신입생 강태현(19세, 197cm)이 11분 13초 동안 경기를 뛰며 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경희대와의 개막전(22일)에서 강태현은 3분 15초를 뛰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로 대학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 중반 투입된 강태현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첫 번째 3점 슛이 실패한 이후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태현은 “일단 팀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침착하게 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앞서 언급했듯 득점을 올리기 전까지는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득점이 성공하고 난 후의 모습은 신입생으로서의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호진 감독이 말했던 신입생답게 도전하는 자세를 보여준 부분이기도 하다.
또 강태현은 “수비에 성공하거나 공격으로 전환할 때 빠른 공격 전환을 요구한다. 근데 내가 그런 부분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경기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돌아봤다.
강태현은 197cm인데 가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동 포지션의 상대들을 봤을 때 신장에서 많은 우위를 가져간다. 이에 “고등학교 때는 했던 플레이들이 대학교 와서 안 통할 때가 있다. 신장이 작은 선수들이 붙어도 압박이 세서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등학교 때와는 전술적인 부분도 다르다. 다음 경기부터는 마무리하는 능력을 좀 키워야 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