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천안/홍성한 기자] 연세대가 전반 초반 부진을 딛고 개막 4연승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16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 경기에서 73-54로 이겼다.
연세대는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규태(19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팀 공격에 앞장섰고, 이주영(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강지훈(11점 8리바운드 2스틸)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반면, 상명대는 개막 4연패를 기록했다. 최준환(18점 12리바운드)과 고정현(14점 4리바운드 2스틸), 권순우(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하며 전반전까지 선전했지만, 후반 들어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세대의 출발은 생각대로 흐르지 않았다. 이주영과 안성우의 연속 3점슛으로 앞서간 것도 잠시였다. 고정현에게 연거푸 실점했고, 최준환에게도 덩크슛을 허용하는 등 상명대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연세대는 강지훈의 골밑 지배력과 최형찬의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동점(20-20)이었다.
연세대는 2쿼터에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최준환와 권순우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규태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연세대는 이해솔의 3점슛으로 따라갔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4-34, 여전히 접전이었다.
연세대의 저력이 드러난 건 3쿼터였다. 이주영이 8점을 몰아치며 그 중심에 섰고, 이유진과 이규태도 득점에 가담했다. 동시에 상명대의 3쿼터 득점을 5점으로 묶은 연세대는 52-39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위기는 없었다.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운 연세대는 상명대의 추격을 계속해서 뿌리쳤고, 경기 막판 이규태의 쐐기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끝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