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 삼성생명의 캡틴 배혜윤이 개인 통산 5000점을 달성했다. WKBL 역대 15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배혜윤은 4990점을 기록 중이었다. 1쿼터에만 6점을 올린 배혜윤은 후반 들어서도 득점을 이어갔다. 중거리슛에 이어 골밑 돌파를 성공, 5000점 고지를 밟았다.
배혜윤은 5000점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진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기념 떡 500여개를 사비로 구입한 것.
용인체육관을 찾은 선착순 관중 240명에게 기념 떡이 증정됐다. 또한 양 팀 선수단, 취재진, 중계진, 현장 관계자 등에게도 선물로 돌아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본인이 직접 사비로 구매했다. 배혜윤 선수 언니가 떡을 갖고 왔더라. 5000점을 기념해 500여개를 준비했다. 선수단, 관계자, 체육관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분들 것까지 챙겼다”고 이야기했다.
통산 5000점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배혜윤. 추운 날씨에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