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천안/홍성한 기자] 지도자의 생각은?
점프볼 취재 결과 오는 11월 15일에 열리는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준비 중인 명지대 준 해리건(200cm, F). 현재 3학년 재학 중이기에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의 꿈에 도전장을 던졌다.
해리건은 좋은 신장에 슈팅 능력과 힘을 갖춘 빅맨이다. 올 시즌 대학리그 6경기에 나서 평균 14.1점 10.5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2점슛 성공률 50%(32/64), 3점슛 성공률 25%(1/4), 자유투 성공률은 64.3%(18/28)다.
가장 최근 상주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는 3경기 출전, 평균 24.3점 10.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야투 성공률은 35.2%(19/54), 자유투 성공률은 78.9%(15/19)였다.
다만, 과제가 남았다. KBL은 올해부터 해외 국적 선수에게도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주기로 한 상황. 대한민국농구협회에 5년 동안 선수로 등록되어 있는 선수가 해당된다. 해리건은 다 채우면 4년으로 기준 미달이다. 하지만 어머니의 국적회복을 통해 해리건이 국적 취득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계를 먼저 거쳐야 한다.
3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리는 상명대와 명지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해리건은 아직 서류에서 필요한 게 많다. 국적 취득에서 먼저 확인이 나야 한다. 여기서 OK가 된다면 다음은 KBL이다. 일단 이 서류 접수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적의 해리건. 한국말 실력은 어떨까? 김 감독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공부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도자로서 해리건을 바라보는 시선은 목표가 뚜렷한 선수였다. “열심히 하고 목표가 확실한 선수다. 노력도 많이 하고 자기 계발도 잘하고 이게 큰 장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한국 농구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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