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가 접전 끝에 KT를 꺾었다.
상무는 6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
전현우가 5개의 3점슛 포함 19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변준형이 부진한 상황에서 박지원이 전현우의 뒤를 받쳐 16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상무는 이날 결과로 시즌 9승 1패를 기록하며 D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은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상무는 한승희의 페인트존 득점, KT의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쌓아갔다. 쿼터 막판이 되자 상무는 이두원에서 시작된 KT 벤치 멤버들의 반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전현우를 제외하고도 외곽슛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2쿼터 들어서 상무는 스몰라인업으로 변화를 줬다. 이두원과 박찬호에 대적할 수 있는 빅맨 포지션은 없었지만 높이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정호영을 필두로 박지원, 이광진이 스피드를 앞세워 림어택을 연거푸 성공해냈다.
전현우도 뜨거운 슛감이 이어진 상무는 41-33으로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는 전반 내내 잠잠하던 변준형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상무는 변준형의 4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전현우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자유투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쿼터 종료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벤치 멤버 구간에서 상무는 급격하게 무너졌고, 결국 58-54로 추격을 허용한 채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상무가 재차 KT를 몰아붙였다. 변준형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아래 한승희와 박지원, 조한진의 3점슛이 이어지며 간격을 두자릿 수로 벌렸다(71-60). 상무는 4쿼터 5분간 KT 득점을 6점으로 묶어내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고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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