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조형호 기자] 취미반과 대표팀 그 사이, 우린 모션의 프로스펙트다!
김동현 원장의 부산 모션스포츠(부산KCC이지스 주니어)는 지난 14일(일) 연산점과 대연점으로 나뉘어 활발히 훈련을 진행했다. 다양한 연령의 유소년들이 모여 농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모션스포츠 김동현 원장은 3단계로 반을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구를 처음 시작하거나 즐겁게 배우는 ‘퍼블릭 클래스’, 취미반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대표팀을 노리는 친구들과 농구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지만 대회 참여보다는 친구들과 즐기고 싶은 아이들이 속한 ‘프로스펙트 팀’, 그리고 가장 전문적으로 농구를 깊게 배우고 모션스포츠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하는 ‘내셔널 팀’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은 모션스포츠만의 지도 방식이다.
연산점에서 두 팀을 진행하고 있는 진세위 코치는 “프로스펙트 팀 개설 효과가 엄청 좋다. 퍼블릭에서 아쉬움이 있던 친구들이 프로스펙트에 발을 디디면서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동기부여도 얻은 것 같다. 내셔널 팀에 가지 못했지만 열심히 하던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프로스펙트 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중순까지 퍼블릭 클래스와 내셔널 팀, 두 단계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 모션스포츠는 지난해 말부터 프로스펙트 팀을 개설했다. 개설 효과는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선수들은 중간 단계의 수업 개설로 동기부여와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진세위 코치는 “연산점 초등부 프로스펙트 팀은 학교 대회를 참가하는 친구들도 있고 집이 먼데도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퍼블릭 클래스에서 열심히 하던 친구들이 프로스펙트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스펙트 팀 개설 초반 초등부와 중등부 선수들이 함께 모여 수업을 진행했지만 뜨거운 관심 속에 반이 나뉘게 됐다.
중등부 팀에 대해 진세위 코치는 “중1 친구들 인원이 늘어나고 초등부와 중등부를 구분하기 위해 새로 개설했다. 신체 능력이 초등부보다 더 좋고 기량도 뛰어난 친구들이 많다. 이벤트를 통해 대회 출전권도 부여할 만큼 아이들이 즐겁게 농구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세위 코치가 연산점의 프로스펙트 팀을 전담한다면 대연점에는 이승환 코치가 버티고 있다. 대연점 프로스펙트 팀을 지도하는 이승환 코치는 “내셔널 팀이 되고 싶은데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퍼블릭 반의 리더를 맡아 성장의 발판을 삼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놀이에서 전문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가르치려고 한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승환 코치에게 지도를 받는 김대현(대연중2/PF)은 “애들 실력이 높아서 더 재미있는 거 같다. 농구를 열정적으로 하다 보니까 선생님께서 제안해주셨다. 내셔널 팀 가서 제일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말할 정도로 프로스펙트 팀의 개설 효과는 엄청나다.
김동현 원장의 필두로 선수들에게 전문적인 농구 지도를 선사하고 있는 부산 모션스포츠, 이들은 프로스펙트 팀 개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_조형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