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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불 뿜은 김준환의 외곽포’ KT, DB 꺾으며 D리그 3위 확정

이천/정병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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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KT가 D리그 순위를 3위로 확정지었다.

수원 KT가 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81-67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D리그 최종 순위 3위를 확정 지었으며 다가오는 12일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박찬호가 21점 15리바운드로 공격 선봉장으로 나섰고 박준영과 김준환도 38점을 합작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DB에선 이윤수와 인승찬이 각각 17점으로 분투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패하고 말았다. 공동 3위였던 DB는 KT에 단독 3위를 내주며 4위로 D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1쿼터부터 KT는 DB의 이민석과 이준희를 앞세운 백코트 라인에 고전했다. 초반 외곽슛도 좀처럼 터지지 않아 경기 운영에서 어려움을 보였으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실마리를 풀어갔다. 특히 박찬호는 DB의 페인트존을 쉽게 공략하며 10분 동안 7점을 뽑아냈다.

23-22로 2쿼터에 들어선 KT는 김준환의 연속 3개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인승찬을 축으로 한 DB의 공격에 위기를 맞이했으나 박준영과 최성모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3쿼터 초반 재차 흔들렸다. 경기 초반부터 활기를 띤 이준희와 이민석의 내외곽 움직임을 통제하지 못했고, 이윤수에게 제공권 싸움을 밀리며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쿼터 막바지 이호준이 득점을 만들며 재차 주도권을 챙겨왔다. 더해 박찬호도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간격을 벌릴 수 있었다.

59-58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던 KT는 4쿼터에 남은 힘을 쥐어짰다. 김준환은 외곽에서, 박찬호와 박준영은 인사이드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끝까지 공격 리바운드를 챙기며 DB에 기회를 내주지 않은 KT는 박찬호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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