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재일교포 홍유순(179cm, C)이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홍유순의 이름을 호명했다.
홍유순은 재일교포로 조부모님, 부모님 모두 한국인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고, 중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다. 그는 일본에서 3x3 전문선수로 활동했다.
홍유순은 일찌감치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23 3x3 트리플잼에 윌 소속으로 출전했다. 아시아컵을 준비 중인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가 되어줬고, 지난 6월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특별멤버로 참가했다.
올해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진 홍유순은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선수로 타니무라 리카를 지명한데 이어 구단 역사상 첫 1순위 신인으로 홍유순까지 데려오며 높이 보강에 확실하게 성공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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