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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소년 클럽과 교류전 가진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

청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3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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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형호 기자]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이 후쿠오카 명문 농구클럽 MB-Arise와 교류전을 가졌다.

김동우 원장이 이끄는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청주KCC 이지스 주니어)은 22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드림팀 체육관에 일본 후쿠오카 농구클럽 MB-Arise를 초청했다.

충주 삼성 조준희 원장의 섭외로 한국에 입국한 MB-Arise의 첫 경기 상대로 나선 청주 드림팀은 U12부터 U15의 선수들로 이들을 상대했다. 김동우 원장은 다수의 선수들에게 활발한 교체 로테이션을 통해 기회를 제공했다.

일본에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며 패하긴 했지만 승패보다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교류전인 만큼 청주 드림팀은 배우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후에는 간식과 특산물들을 교환하고 선수들끼리 사진 촬영을 하며 교류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김동우 원장은 “사실 해외팀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굳이 교류를 해야 할지 의문이 있었다. 이번이 일본팀과 첫 경기였는데 엄청 놀랐다. 선수들이 쉴 틈 없이 움직이더라. 코트에 서 있는 친구들 없이 모두가 열심히 뛰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졌다. 배울 부분도 정말 많고 지도자로서도 개선해야할 부분을 느낀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의 방향성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였다”라고 교류전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원장의 말대로 일본의 강한 압박 수비에 드림팀 앞선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모션 오펜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은 손쉬운 득점을 여러 차례 제공하기도 했다. 물론 드림팀도 공수 양면에서 분전했지만 이전까지 맞붙어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팀을 상대한 드림팀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김동우 원장은 “객관적으로 우리가 우위를 가져간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홈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지 않나. 일본의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색다른 기회를 통해 견문을 넓힌 김동우 원장과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은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또 한 번의 발전을 이루려 한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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