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올해 신인들은 팀별 시즌 12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홍대부고 3학년 박정웅이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된 가운데 총 26명이 KBL 입성에 성공했다. 지명률은 61.9%(26/42)를 기록했다.
올해 드래프트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11월에 개최됐다. 지난 3년 동안은 시즌 개막 전인 9월에 열렸기에 첫 경기부터 신인들이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이미 시즌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KBL은 올해 신인들이 팀별 시즌 12번째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도록 정했다. 팀마다 치른 경기 수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맞추기 위해서다. 현재 수원 KT와 원주 DB가 11경기를 치렀고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 소노, 정관장, 창원 LG는 10경기를 했다.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은 9경기로 경기 수가 가장 적다.
가장 먼저 출전이 가능한 건 이미 11경기를 치른 KT와 DB의 신인들이다. KT는 28일 삼성, DB는 같은 날 소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감독 판단에 따라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 이후 첫 경기부터 코트를 밟을 수 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024-2025시즌 KBL D리그가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시작된다. D리그에 참가하는 삼성, SK, LG, KCC, KT, 가스공사, 현대모비스 신인들은 자유롭게 출전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팀들이 D리그에 신인들을 내보내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 KBL 팀별 정규리그 신인 출전 가능일
김보배, 백승엽(이상 DB) : 11월 28일(목) vs 소노
조환희, 박성재, 김재현(이상 KT) : 11월 28일(목) vs 삼성
김태훈, 이민서, 강재민, 양준(이상 SK) : 11월 29일(금) vs 가스공사
이근준, 서동원, 정성조, 김도은(이상 소노) : 11월 30일(토) vs LG
최형찬(LG) : 11월 30일(토) vs 소노
이대균, 박준형, 강현수(이상 현대모비스) : 11월 30일(토) vs KT
박정웅, 소준혁(이상 정관장) : 12월 1일(일) vs 가스공사
손준, 권순우(이상 가스공사) : 12월 1일(일) vs 정관장
조혁재, 이찬영, 이현호(이상 KCC) : 12월 1일(일) vs 소노
임동언, 황영찬(이상 삼성) : 12월 2일(월) vs 현대모비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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