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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칼럼] 농구하면 피할 수 없는 발목부상, 재활운동 어떻게 해야 할까?

점프볼 / 기사승인 : 2024-11-23 1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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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세종스포츠정형외과 차민석 병원장] 과거에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열심히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도 대학시절에 경기중 착지하면서 다른 사람의 발을 밟고 떨어지면서 발목이 크게 꺾인 경험이 있는데요. 이후 좌측 발목은 가끔씩 쑥 돌아가기도 합니다. 좌측에 발목 불안정이 심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아마, 점프볼 독자분들도 농구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이 계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급성 발목 부상 후 발목 관절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으로 불안정이 발생한 것을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농구에만 흔한 부상이 아니라 모든 스포츠 부상에서 가장 흔한 ‘1등 손상’입니다.

발목 불안정성의 정의
1. 발목 인대의 파열 경험이 있으면서 운동시 혹은 운동 후 부종이나 불안감을 동반한 경우
2. 최근 6개월 내에 2회 이상의 접지르는 빈도가 흔한 경우
3. 불안감이나 불편함으로 발목의 기능이 25% 정도 감소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위의 3가지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료 및 수술을 통해 스포츠 활동에 무사히 복귀할 수 있고 관절염으로 진행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론, 경도의 불안정성은 수술적 치료가 아닌 재활을 통해 기능적인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만성 발목 불안정을 치료하고 재손상을 방지하는 옵션으로 불안정한 지면에서 시행하는 감각 운동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을 감아 시각을 차단하고 균형 훈련을 할 경우 입력되는 정보가 줄어들어 자세 조절을 더욱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독자분들 중에서 발목 손상 후 불안정증이 있거나 아니면 농구를 하는 동안 발목 손상을 예방하고 싶다면 발목 주위 근력 강화와 더불어 눈을 감고 균형 훈련을 함께 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 사진_세종스포츠정형외과,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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