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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 전국체전 3x3 농구, 올해도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세종/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2: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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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세종/서호민 기자] 지난 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3x3 농구.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전국체전에서 시범종목으로 열릴 예정이다.

보통 시범종목 3년 차 이후 대한체육회 운영평가회에서 정식종목 채택 여부를 두고 심의를 하는데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는 내년 이후, 3x3 농구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을 기대하고 있다.

3x3 농구가 장차 정식 종목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2년차인 올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협회 관계자는 “전국체전 3x3 농구는 내년까지 시범종목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3년 차 이후 대한체육회로부터 평가를 받는데 이 때 각 시, 도 체육회에서 이의 제기가 없어야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래서 2년 차인 올해가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불미스러운 일이 없어야 하고 대회 관계자, 구성원들이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선수들 역시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국체전 3x3 농구는 오는 10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경남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 앞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해에는 하루에 모든 대회 일정이 치러졌다면 올해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세종블랙라벨 창단 등 3x3 농구계에 각종 호재가 많다. 또, 전국체전에 수 많은 종목들이 존재하지만 3x3 농구가 그중에서도 참 매력적인 종목이다. 야외 무대에서 자유롭게 열리는 특성을 잘 살린다면 일반 시민들에게도 충분히 3x3 농구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며 “더욱이 올해는 농구의 고장 삼천포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과거에 비해 농구의 비중이 줄었다고는 하나 이번 전국체전 3x3 농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농구 도시라는 이미지를 다시금 부각시킬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체전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세달 여 남짓. 이에 전국 각지의 지자체 농구협회에서는 전국체전을 출전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미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남도 농구협회에선 전국체전을 앞두고 팀 구성에 한창이다. 이에 발맞춰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도 각 지자체 농구협회에 꾸준히 연락을 취해 전국체전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전국체전 3x3 농구에 참가하기 위한 조건은 지난 해와 똑같다. 국내 3x3를 대표하는 이벤트인 코리아투어가 전국체전에 참가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다. 6일부터 개막한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세종대회에도 다가올 10월 전국체전을 참가하기 위해 많은 팀,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협회는 더 고른 참가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3x3 종목 참가 선수에 한해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협회 관계자는 “참가 조건은 코리아투어를 기본으로 두고 있다. 코리아투어에 참가한 팀들은 전국체전 참가가 가능하다. 단, 코리아투어와 똑같은 선수 구성으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코리아투어에 출전하지 못한 팀들은 이달 말에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야 조건이 충족된다”라고 설명했다.

단, 전국체전 규정상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3x3 종목에 참가한 선수는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없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x3 농구(시범종목) 참가 조건

- 각 시ㆍ도 별로 3x3 농구 단일 팀 생성 후 선수 등록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참가선수는 전국체전 등록 불가)
-생성한 단일팀으로 아래 표에 명시되어 있는 전국규모대회 1회 이상 참가
▲전국체전 3x3 농구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세종블랙라벨

국내 3x3 활성화 및 저변 확대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3x3 농구의 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은 반드시 필요하다. 속도는 더디지만 잘 뿌리내리고 있는 한국 3x3가 다양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좋은 소식보단 안 좋은 소식이 많았던 지난 해 전국체전 3x3 농구. 2년 차인 올해만큼은 첫해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좋은 토대를 만들어 잘 성장시키길 바라본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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