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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거함 잡았다' 하든-주바치-파웰 66점 합작한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제압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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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무패 행진이 종료됐다.

LA 클리퍼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2-104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23점 11어시스트, 이비차 주바치가 23점 17리바운드, 노먼 파웰이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18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4쿼터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앤드류 위긴스가 29점 3리바운드, 조나단 쿠밍가가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파죽의 2연승을 달리는 골든스테이트와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클리퍼스의 대결인 만큼, 골든스테이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쿼터부터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보는 재미가 있는 뜨거운 화력전 양상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 쿠밍가, 커리 등 다양한 선수들이 3점슛을 성공하며, 외곽에서 화력을 폭발했고, 클리퍼스는 하든의 경기 조율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든의 패스를 존스 주니어와 주바치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클리퍼스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존스 주니어는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34-34, 동점으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클리퍼스가 기세를 잡았다. 하든의 공격 지휘가 2쿼터에도 빛났다. 하든은 자신의 득점은 물론, 동료들에 어시스트까지 제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든의 패스를 받은 주바치가 손쉽게 골밑을 장악했고,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슛감은 1쿼터에 비해 차갑게 식었다. 59-54, 클리퍼스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도 치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가 위긴스와 쿠밍가의 득점으로 추격하면, 클리퍼스는 곧바로 주바치와 파웰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점수 차이는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았고, 클리퍼스가 리드를 유지했다. 86-79, 클리퍼스가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클리퍼스가 더 점수를 벌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에서는 주바치와 존스 주니어가 골밑을 폭격했다. 여기에 하든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점수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클리퍼스가 이대로 승기를 잡나 싶었다.

하지만 위긴스가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위긴스는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했고, 일대일 공격에도 능숙했다. 여기에 하든의 턴오버 후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종료 5분을 남기고 승부는 101-95, 6점 차이까지 줄었다.

그 후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은 계속됐다. 위긴스의 3점슛으로 101-100, 1점 차이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클리퍼스는 곧바로 하든의 득점과 크리스 던의 스틸 이후 파웰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다시 벌렸다. 이후에도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의 공세를 저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4쿼터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한 커리의 공백이 뼈져리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에이스 레너드의 부재에도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메우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2024년 10월 28일 NBA 경기 결과
(1승 2패) 인디애나 114-118 필라델피아 (1승 2패)
(1승 2패) 브루클린 115-102 밀워키 (1승 2패)
(1승 2패) 포틀랜드 125-103 뉴올리언스 (2승 1패)
(3승 0패) 오클라호마시티 128-104 애틀랜타 (2승 1패)
(2승 1패) 골든스테이트 104-112 클리퍼스 (2승 1패)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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