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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초등농구] 빠르게 성장 중인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 결선 진출을 바라본다

김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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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창단한 지 3년이 채 안 됐지만,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17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3회 협회장배 전국초등농구대회 천안봉서초와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47-40으로 승리,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 지원을 받는 학교연계형스포츠클럽으로 아직은 아마농구 팬들에게 이름이 생소할 수 있지만, 하성기 코치와 권오성 코치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학교연계형스포츠클럽 최초로 소년체전 출전권을 획득하며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고, 엘리트와 클럽부가 통합된 이번 협회장배 대회에서도 1승을 거두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클럽에 속해 있는 학생들은 엘리트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과 끈기로 농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빠지다 보니, 자연스레 실력도 좋아졌다.

김도한 통영시농구협회장은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농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엘리트 농구부 출신인 하성기 코치를 중심으로 코치진도 열정적으로 지도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KBL 컵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농구에 진심인 통영시는 지난 겨울, 초등 엘리트 팀들을 대거 초청해 스토브리그를 개최하기도 했다. 엘리트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쌓은 것이 이번 대회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김도한 회장은 “사실 엘리트 팀과 대회에서 경기를 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할법도 한데, 동계 때 대구칠곡초, 전주송천초 등을 초청해 스토브리그를 치른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스토브리그를 치르면서 아이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창원 이승민 농구교실으로부터 새로운 농구부원들을 수급해 지난 해보다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반복되는 부상자 속출로 완전체 전력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부상 악재를 튼튼한 잇몸으로 버텨냈고 1승을 따냈다. 박시후(170cm, F,C)를 중심으로 김우빈(168cm,F), 강하윤(177cm,C) 등 나머지 선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천안봉서초 전 승리에 앞장선 박시후(23점 7리바운드 4스틸)는 “나머지 친구들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끝까지 버텨줘서 고맙다. 이제 예선 1경기가 남았는데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친구들 몫까지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 이승민 농구교실 출신으로 지난 해 12월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으로 적을 옮긴 박시후는 “LG 아셈 마레이처럼 내가 골밑에서 리바운드 하나라도 더 잡아주고 버텨줘야 한다. 마레이 같이 팀원들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되새겼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은 19일 2패를 기록 중인 대구도림초와 맞붙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박시후는 “중요한 경기다. 꼭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결선에 진출하고 싶다. 지난 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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