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미구엘 안드레 옥존(24, 182cm)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1차전을 패했지만 2차전을 잡으며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안고 울산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러나 출혈도 있었다. 앞선의 주축 멤버 중 한 명인 옥존이 발목 부상을 입은 것. 4쿼터 초반 옥존은 루즈볼 경합 과정에서 팀 동료 게이지 프림에게 왼쪽 발목을 깔렸다. 통증을 호소한 그는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아 벤치로 물러났고,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벤치에서 계속 얼음찜질을 받았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내일(8일)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자세히 모르지만 루즈볼 경합 상황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착지하면서 발을 밟은 게 아니라 큰 부상은 아닐 것 같지만 병원에 가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옥존의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옥존은 현대모비스 가드진에서 이우석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1차전 팀 패배 속에서도 3점슛 3개 포함 17점 3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2차전에서 KT는 옥존의 수비를 문성곤에게 맡겼다. 그만큼 현대모비스 앞선의 핵심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3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옥존의 정확한 상태는 8일 병원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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