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치른다. 각 사령탑은 어떻게 준비했을까.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는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여자프로농구는 1위 청주 KB스타즈(23승 2패)부터 2위 아산 우리은행(19승 6패), 3위 용인 삼성생명(13승 12패)까지 플레이오프 세 자리는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4위 하나원큐(8승 16패)와 5위 신한은행(7승 17패)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두 팀의 격차는 단 1경기 차. 하나원큐가 오늘(12일) 경기를 잡는다면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신한은행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번 경기를 잡아야지만 희망을 이어 갈 수 있는 상황.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경기, 양 팀의 사령탑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경기 전 신한은행을 이끄는 구나단 감독은 "하나원큐의 선발 라인업이 예상과 다르다. 어떻게 준비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준비한 수비 전략을 그대로 이용할 것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최대한 밀리지 않으려고 한다.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이기보다는 천천히 후반을 바라보며 하나씩 해보려고 한다"라고 준비 과정에 대해 말했다.
이어 "사실 플레이오프라는 단어는 생각도 못 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겨도 불확실한 상황이지 않나. 미친 듯이 해서 봄 농구에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원큐를 이끄는 김도완 감독은 "슛이 잘 들어갔으면 좋겠다(웃음). 우리가 얼마만큼 3점슛을 안주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잘해줄 수 있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어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바라봤다. "선수들도 중요한 경기임을 잘 알 것이다. 지난해와 다르지 않나. 원래 이맘때쯤이면 꼴찌가 확정이었다. 이번 경기 잡고 틀을 깨면 더 성장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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