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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징계 벗자마자 펄펄 날다! 수원여고 슈터 최사랑의 순조로운 적응

용인/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5 2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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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수원여고 최사랑(176cm,G,F)이 전학 징계에서 풀린 뒤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수원여고는 5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고등부 경기도 대표 선발전' 분당경영고와 경기에서 68-58로 이겼다.

3학년 슈터 최사랑이 3점슛 2개 포함 27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청솔중-분당경영고를 거쳐 지난 해 수원여고로 전학 온 최사랑에게 이날 경기는 수원여고 데뷔 경기였다. 학교를 옮길 경우 이적동의서 발급 후 한국중고농구연맹 주관 대회에는 1년간, 대한민국농구협회 주관 대회에는 3개월간 출전할 수 없다.

공교롭게도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첫 경기부터 친정 팀을 만난 최사랑은 "고등학교 마지막 평가전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전학 징계 풀린 뒤 첫 시합이기 때문에 떨리기도 했었는데 동료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첫 경기를 잘 치러냈다. 1학년 동생들부터 시작해서 원팀으로 똘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국체전 출전권 1장을 따내기 위해 각팀이 자웅을 겨루는 전국체전 선발전은 단판전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여느 대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최사랑은 “확실히 지면 끝이나는 단판전이기 때문에 다른 대회와 분위기가 다르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살짝 긴장은 됐지만 경기 들어가니 긴장하지 않고 연습했던 걸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연습했던 대로 결과가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선발전 승리를 이야기했다.

최사랑의 장기는 슈팅. 슈팅능력이 워낙 좋아 미드레인지, 3점슛 등 거리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득점이 가능하다. 수원여고 강병수 코치 역시 최사랑을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고 또 수비도 정말 열심히 한다"라고 평가했다.

최사랑은 자신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슈팅에 자신있다. 다만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 1대1 수비 반응이 느린 것이 약점이다. 반쪽 짜리 선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 1차로 뚫려도 끝까지 따라가 커버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최사랑이 꿈꾸는 프로 롤모델은 다소 독특하다. 그는 KBL에서 뛰고 있는 창원 LG 세이커스의 전성현을 꼽았다.

그는 "롤 모델이 두명 있는데 전성현 선수와 김단비 선수다. 특히 나는 슈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전성현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본다. 슈팅 타이밍이 엄청 빠르면서도 정확도도 높다. 또 슈팅만 있는 게 아니라 드라이브인, 수비 능력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전국체육대회에 나서 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여고는 2년 만에 다시 경기도 대표가 됐다.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경남 사천에서 열린다.

최사랑은 “팀적으로는 전국체전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며 “개인적으로는 수비를 보완해 공, 수 양면에 걸쳐 부족함 없이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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