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천안/홍성한 기자] "아무래도 리바운드에 포커스를 맞췄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중앙대 2학년 유형우(186cm, G)는 5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와 경기에 선발 출전, 20분 5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79-54로 완승을 거둔 중앙대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유형우는 "직전 경기 이후 휴식 시간이 길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물론 고려대를 잡았지만, 남은 경기가 더 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5일) 준비한 수비가 생각대로 잘 안됐다. 더 쉽게 경기를 끝낼 수 있었는데 부족했다. 집중력 유지에 실패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 양상으로 흘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팀 내 출전 시간 4위에 올라 있는 유형우는 올해 2학년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는 "1학년 때는 아무래도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내가 주축이라는 생각보다는 같이 뛰는 형들을 믿고 따라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유형우는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양 팀 최다인 12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리바운드는 모든 감독이 강조하는 기록인 만큼 유형우도 이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경기 전 감독님과 코치님도 리바운드에 대해서 주문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아무래도 리바운드에 포커스를 맞췄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며 웃었다.
끝으로 유형우는 "팀에 조금씩 부상자가 나오고 있는데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무사히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