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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그] 국보센터 아버지이자 엘리트 지도자의 이름으로…“언제든지 찾아왔으면”

천안/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1 15: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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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홍성한 기자] “교류가 많아진다면 부모님들의 관심 역시 엘리트로 많이 올 것이다. 하고 싶은 선수들 역시 언제든지 찾아줬으면 좋겠다.”

'2024 충남 농구 i-League' 6회 차가 1일 충남 천안시 봉서초에서 진행됐다.

지난해까지 온양여고에서 개최됐던 충남 i리그는 올해부터 봉서초에서 열리고 있다. 그 뒤에는 봉서초를 이끄는 박상관 코치의 영향이 컸다. 박 코치는 ‘국보센터’ 박지수(갈라타사라이)의 아버지기도 하다.

“우리가 도움을 요청했다. 봉서초가 엘리트 학교임에도 많이 유명하지 않다. 클럽 선수들이 여기서 경기를 치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생활체육(클럽)에서 엘리트로 넘어가는 학생들도 나와야 하지 않나. 지역의 엘리트 학교도 돕고 홍보도 하고 취지들이 여기와 부합했다”라는 게 충남 i리그 양문관 행정총괄인의 설명이었다.

실제로 i리그가 진행되는 내내 박 코치는 클럽 선수들을 지켜봤다고. “일단 우리도 참가했다(웃음). 4학년까지는 엘리트 선수로 등록이 안 돼 있어 참가가 가능하다. 급조된 팀으로 저학년 선수들의 경험을 쌓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회를 치르다가 클럽 선수들이 엘리트를 원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경기를 지켜보면서 탐나는 선수도 있고, 우리 학교에서 이런 대회가 열리면 큰 도움이 된다. 여기 온 선수와 학부모들에게 언제든지 우리는 열려 있다고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선수 수급에 큰 문제를 겪는 엘리트와 달리 클럽은 취미로 즐기는 곳이다. 그렇기에 여러 지역에서 선수 수급이 가능하다. 이 차이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엘리트와 클럽의 경계는 사라지고 있다. 이런 이들이 공생한다면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 코치는 “같이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 클럽 원장님들의 생각도 중요하다. 에이스로 뛰는 친구가 엘리트로 넘어가면 피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짧게 보지 말고 길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우리와 연습 경기를 하는 등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다. 자주 교류해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라고 힘줘 이야기했다.

더불어 “이게 우리에게도 최우선이다. 모든 학교가 마찬가지다. 학생이 부족하다. 또한 봉서초에 농구부가 있는 것조차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모른다. 그렇기에 교류가 많아진다면 부모님들의 관심 역시 엘리트로 많이 올 것이다. 하고 싶은 선수들 역시 언제든지 찾아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i리그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사업으로 농구 저변 확대와 인프라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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